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논리적 오류 (문단 편집) == 누가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는가 == 아래 문단에서 다룬 형식적·비형식적 오류들은 얼핏 보기만 해도 틀렸음을 알 수 있을 만큼 조잡한 논증 오류들이다. 우리가 논리적 오류를 분류하는 여러 방법을 알면 토론에서 행해지는 논리적 오류들을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 논리적 오류는 어떤 사람들이 저지르는 걸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논리적 오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 만약에 주변인들이 당신의 어떠한 행동이 잘못이라고 지적할 때, 당신이 그것을 납득하지 못할 때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당신이 실제로 잘못한 게 아니거나, 당신이 잘못했을 가능성을 모르거나[* 물론 자신의 오류를 이해하더라도, 상대의 오류가 더 크다는 이유로 자신에 대한 지적을 납득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매우 많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 우리가 스스로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저 후자의 경우 때문으로, 토론에서 자신의 주장이 올바르다 맹신하면 상대방의 지적을 용납하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을 지키기 급급해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기 쉽기 때문이다. 논리적 오류에 빠져든 사람에게 이러한 지적은 거의 쓸모가 없다. 그런 사람에게 지적할 때 당장 '그렇군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반성과 사과의 발언이 돌아오는 사례는 거의 없다. 교양과 학식을 쌓은 사람조차 감정이 격해지면 자유로운 비판을 보장할 토론의 장에서조차 이런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데 토론은 안 하고 사교관계에 불과한 교우에게 '너는 이러이러한 논리적 오류를 가지고 있으니 고쳐!'라고 요구하는 것은 [[진지병]] 소리나 들으면 양반이고 되레 대화 상대의 화만 돋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술한 문단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이성적[* 착각이나 오류에 빠진 것 자체는 이성적인가 아닌가하는 문제와는 별개다. 중요한건 자신이 오류를 인지한 상황에서 인정하는가 아닌가이다. 윗 문단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을 가정하고 있으므로, 이성을 유지한 상황이다.]으로 행동하리라는 암묵적인 전제가 깔려있고, 대다수의 인간은 감정의 노예나 마찬가지므로 논리적 오류를 의도적을 저지르거나, 자신의 오류에 대해 과하게 자비로운 경우가 많다. 위에서 언급한 '자신의 주장이 올바르다는 맹신'이 그러하듯, 상대의 잘못 혹은 오류는 매우 심각하다는 침소봉대 또한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저지르고 있다. 따라서 '비록 나에게 이런 오류가 있지만, 너의 오류는 더 심각하니, 내 오류를 지적하는건 잘못이다' 라는 태도로서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고 친구들에게 동정을 호소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가 자신을 음해한다는 이유로 A를 거짓말쟁이라 비난하다가, 어느센가 그것이 B가 자신에게 정말 잘못이 있음을 인지하더라도 B는 먼지 털듯 A의 오류를 찾아내어 A는 역시 거짓말쟁이라 침소봉대하고 자기 합리화 하는 경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인 입장에서 이해관계가 없는 사안이면 대충 맞춰주겠지만, A와 B모두의 친구라면 골치가 아파진다. 결국 누가 옳은가 보다 누구를 선택하고 누구를 버릴것인가가 주변인의 최종적인 선택 요인이 되는데,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속담이 그러하듯 안타깝게도 얌전한 사람보다 시끄러운 사람을 편드는 쪽이 내가 불이익을 덜 입기 때문에 피해자가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도 많고, 심지어는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쇼펜하우어]] 마냥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오류를 범하기도 하니, 단순히 자기 자신만 조심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키보드 배틀]]이 그러하듯 많은 사람이 오류와 궤변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 반대는 극소수라는 점에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논리적 오류라는 지적이 타당한가 아닌가는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비록 타인에게 [[정신승리]]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다수의 목소리를 근거로 삼는 것[* 추천수 등] 자체가 논리적 오류[* 군중에 의거한 논증. 비형식적 오류 참조]라는 점을 명심하자. 물론 현실에서는 전체주의의 영향이 큰 동양사회 특성상 옳은 소리라도 삼켜야 할 때가 많으나, 인터넷 커뮤니티와 같은 곳에서 오류임을 알면서도 다수의 편을 드는건 바보짓에 불과하다[* 전체주의의 영향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현저하니, 유명인이 SNS를 끊는 경우는 단순히 자신의 실언을 경계하여서만이 아니기도 하다. 옳은 소리를 해봐야 참과 거짓을 떠나 다수의 목소리에 편승하려는 사람이 많은 만큼, 키보드 배틀은 종종 따가운 소리를 하는 소수와 오류라도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다수로 나뉘는 양상을 자주 보인다. 특히 특정 성별이 집중된 커뮤니티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이성 혐오가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